[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자신의 실책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17일(한국시간) ‘무비스타’의 쿠보 인터뷰를 인용해 “쿠보 다케후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자책했다”라고 전했다.
쿠보의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15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하며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PSG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후 쿠보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PSG전에서 허용한 첫 번째 실점은 내 실책이다. 나는 이고르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역습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PSG가 볼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나는 순간적으로 뒤에 있던 음바페를 놓쳤다”라고 전했다.
당시 득점 상황을 살펴보면 이렇다. 후반 13분 우스망 뎀벨레가 코너킥을 시도했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마르퀴뇨스가 상대 선수와 경합 후 공중볼을 따냈다. 그리고 골문 앞에 있던 음바페가 이 볼을 받아 가볍게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갈랐다.
쿠보는 코너킥이 올라오기 직전, 음바페를 막고 있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음바페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쿠보는 이번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복 있는 플레이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쿠보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기록한 마지막 득점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비야레알전에 나왔다.
이후 쿠보는 무득점 행진에 빠진 뒤, 일본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란에 1-2로 지며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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