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손흥민(토트넘)을 비난한 악플러들을 비판했다.
뿜뿌 커뮤니티에 17일 ‘손흥민 인스타그램 상황’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한 누리꾼이 게시한 글에는 손흥민을 비난한 악플러 캡처 사진과 악플러 비판의 글도 함께 게시됐다.
악플러는 손흥민 인스타그램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불쌍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직 내려놓고 대표팀 은퇴해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뿜뿌 등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넌 빠져라”, “답이 없다”, “제 정신이냐?”,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했으면 좋겠다”, “댓글 수준이 나쁘다”. “인생이 불쌍하다”,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다”, “생각이 없느냐”, “정신이 올바른 상태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4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어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강인과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터였다. 이런 가운데 ‘탁구 사건’이 두 선수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역대 가장 선수 구성이 좋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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