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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한국 축구계는 내리막길만 남았다. 동아시아의 빛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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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달까지 열린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4강에서 탈락했다. 준결승 전날 밤에는 주전 선수들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주장 손흥민이 오른손 손가락을 다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고 16일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이 결정됐다.

격랑에 휩싸인 한국 축구계에 대해 중국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저명한 스포츠 평론가 황젠샹은 “한국에 내분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왜 그토록 힘들어했는지 이제야 알았다”며 아시안컵 탈락에 대해 납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팀은 선수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매끄럽고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전술을 펼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국 축구가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급격히 쇠퇴할 것 같다”고 적었다.

한국 축구 쇠퇴를 예측하는 이유는 “앞으로는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젠샹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의 낮아지는 출산율, 교육 환경도 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팀 경기보다 개인 기량에 부모들이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축구를 하는 아이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단결력, 협동심, 끈기 등 한국의 장점에 대해서는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 이강인처럼 해외에서 자란 세대가 가져오는 문화적 다양성과 느슨함으로 인해 점차 변화하고 힘이 약화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안컵이, 혹은 그들의 발전 역사에서 하나의 분수령이 되어 그 이후부터는 앞으로 나아갈 동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퇴보가 시작된다는 뜻”이라며 한국 축구의 쇠락을 예측했다.

그는 “물론 그들은 아시아에서 계속 일류로 남을 것이고, 월드컵에도 출전해 오랫동안 힘을 유지할 것이지만, 유럽 축구를 따라잡고 위협할 수 있는 힘은 약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이강인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있지만 “한국 축구의 주축은 이미 국내에서 자라지 않았다. 한국 국내 축구 환경에는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동아시아 축구의 빛은 역시 일본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 중국 방송 프로그램 캡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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