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엄청난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니콜로 바렐라는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차단한 이후 인터밀란과 재계약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기사를 인용해 “바렐라는 인터밀란에서 2029년까지 머무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바렐라는 2019년 칼리아리를 떠나 인터밀란에 입단했다. 특별한 단점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곳곳을 누비며 날카로운 킥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강점이다. 여기에 더해 적극적인 수비 능력을 펼치며 팀의 후방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되며 가치를 증명했다.
여기에 더해 2021년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맹활약해 대회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해 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터밀란은 바렐라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UCL 16강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활약에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작년 여름에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았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렐라에 대한 공식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밀란 팬들이 바렐라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충성심이다. 바렐라는 어릴 적부터 인터밀란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칼리아리 시절에도 인터밀란이 아니면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여기에 더해 인터밀란이 재정난을 겪고 있을 때 많은 선수가 팀을 이탈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렐라의 현재 연봉은 600만 유로(약 86억 원)이지만, 재계약 후 700만 유로(약 100억 원)로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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