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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수 없는 애들은…” 홍준표가 대놓고 비판한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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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27일 산격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 대구시장은 16일 소통채널 사이트 ‘청년의 꿈’에서 “이번 기회에 새로운 감독이 와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개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공을 잘 차도 싹수없는 애들은 제외했으면 한다”며 개별 행동으로 인해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뽑지 말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공은 잘 차도 싹수없는 선수’가 누구인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황상 손흥민(토트넘)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니라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하라”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며 “정몽규(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장기 집권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지”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선 “해임 안 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 안 본다.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트리는 터무니없는 행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대한축구협회장과 개인의 친분으로 그런 무능한 감독을 선임했다면 그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또 해임하면 외국 감독이 더 이상 안 올 것이라는 우려도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축구 후진국의 전형적인 행태다”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지난 7일 이후 여러 차례 클린스만 해임 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훈련하는 조규성을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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