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L 벤피카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주앙 네베스(19)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키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4경기 13승 2무 9패 승점 41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10위권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 행보는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공격진들의 부활이 돋보인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최근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커스 래시포드도 어느덧 리그에서 5호골까지 작렬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리그 22경기 5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드필더의 영향력이 부족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임대 소피앙 암라바트와 1000억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그나마 코비 마이누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초신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네베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유망주로 벤피카에 유스팀에서 성장을 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 포르투갈 1군 무대에 데뷔한 네베스는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시즌은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네베스는 주로 3선에서 활약하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적인 역할도 소화가 가능하다. 네베스는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전개를 담당한다. 또한 영리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태클 또한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네베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고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도 네베스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벤피카는 네베스를 지키고 싶어한다. 최근에는 바이아웃을 높이는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지난 14일 ”벤피카는 네베스를 한 시즌 더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베스 본인도 잔류와 이적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네베스는 ”내년에도 벤피카에 남을지 다음 시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맨유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들었다면 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과거부터 포르투갈 선수들을 잘 활용했다. 루이스 나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최근에는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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