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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투헬, 올 여름 김민재와 이별 가능성↑…’선수 성장 저조+바르샤 역제안’→차기 사령탑은 ‘분데스 돌풍의 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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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사령탑도 이미 찾는 중이다. 

영국 ’BBC’와 독일 ’DLF’에서 활동하는 콘스탄틴 에크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여름에 투헬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사령탑으로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1경기 16승 2무 3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DFB-포칼과 DFL-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고, 11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온 분데스리가에서도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5점차로 뒤져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너먼트에서 버티고 있고, 뮌헨은 16강 1차전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명성은 대단하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의 지휘봉을 잡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견인한 인물이다. 2021-22시즌에도 첼시를 리버풀 FC, 맨시티와 함께 TOP 3의 팀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투헬 감독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어 경질을 외치는 팬들이 많아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 바이에른 뮌헨 클럽 훈련장 제베너 슈트라세 입구에 걸린 ‘투헬은 나가라’라고 쓰여진 팬들의 분노 가득한 문구를 소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 모두 8강에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34라운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투헬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라파엘 게레이루, 콘라트 라이머가 팀에 합류했고, 세리에 최고 수비수 김민재도 영입됐다. 토트넘 홋스퍼 주포 해리 케인까지 1억 유로(약 144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그러나 성적이 나오지 않자 투헬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팬들은 투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설상가상 14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기자 페르난도 폴로는 ”투헬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전했다.

선수 개개인 성장 저하에 대해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90MIN’은 ”투헬은 발전이 없다. 투헬은 뮌헨에서 경기력에 대한 일관성을 갖지 못했다. 또한 개인 선수들을 발전시키지 못한 것에 비난을 받고 있다. 자말 무시알라가 대표적인 예시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결국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선택한 차기 사령탑은 12년 연속 우승에 제동을 걸은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이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버쿠젠은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 차기 유력 사령탑 후보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8년 동안 팀을 이끌어왔던 위르겐 클롭이 갑작스레 사임을 선언하며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데 구단 출신인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싶어한다. 

뮌헨은 리버풀과 기꺼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콘스탄틴 에크너는 ”뮌헨은 여름에 투헬과 결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알론소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리버풀을 앞지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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