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다혈질 국대출신 김영광 “감독 때문에 진짜 눈 돌아가겠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15일 매불쇼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광은 “물론 싸운 게 잘했다고 할 수 없다. 선수마다 생각과 개성이 다 다르다. 이런 선수들이 뭉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 분명히 갈등이 한 번씩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지도자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겠냐. 단체 생활에서 그분들이 제재를 해주고 규율을 정해주기 때문이다. (지도자들은) 갈등이 최대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밥을 먹고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산만하거나 그런 소리가 들리면 선배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탁구하는 건 일반적이다. (탁구를 통해)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감독이 시간을 정확하게 정하는 등 조그만 규율만 정했어도 이런 사태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불화 때문에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 순간 비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비겁한 정도가 아니고, 지도자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 선수들끼리 바로 화해를 한다. (손흥민과 이강인도) 바로 화해를 했을 것 같다. 우리가 (대표팀 내부의 일을 꺼내)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건 자폭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열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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