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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게 뭔가요’ 오타니 미담 폭발, 2년 전 만난 동료의 아이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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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팀에 합류한 이유 동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당연히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런 가운데 프레디 프리먼이 감격한 일이 있었다. 무슨 일이었을까.

일본 닛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통산 2114안타의 주축 타자(프리먼)가 오타니의 말에 감격했다”고 전했다.

프리먼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후 오타니와 함께 한 조를 이뤄 프리 배팅을 소화했다. 특히 이날은 두 번째 프리 배팅날이었다. 오타니는 5연속 홈런 포함 1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타격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프리먼도 놀란 기색이었다. ”엄청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말고도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합류했다. 프리먼은 야마모토에 대해 “계속 훈련을 한다. 그 모습을 보는 게 즐겁다. 나이 많은 베테랑도, 어린 선수들도 감탄하고 있다.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웃어보였다.

오타니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2022년 올스타전 때 프리먼은 아들 찰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오타니를 만났다.

그리고 2년이 흘러 다저스에서 함께 하게 됐다. 프리먼은 ”오타니는 애리조나(다저스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해 나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이 ’찰리는 어떻게 지내?’였다. 이 말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준다. 내 아이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잘 챙긴다는 것이다”면서 ”2년 전에 만났던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며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해주는 오타니는 훌륭한 야구선수일 뿐만 아니라 필드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 10년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을 통해 오타니의 미담이 하나 더 생겼다. 오타니의 세심한 행동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 하다.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프리먼은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14시즌 통산 1885경기 출전해 타율 0.301 2114안타 321홈런 1143타점 OPS 0.902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20년 타율 0.341 13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2021년엔 우승 반지도 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해 올해에는 오타니와 동료가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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