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는 배영 200m, 이상훈·문수아는 평영 200m 준결승행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때는 예선을 통과하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던 한국 수영에서 3명의 예선 통과자가 하루에 나왔다.
한국 배영 간판인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15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8초29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9위로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앞서 배영 100m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가 결승까지는 나서지 못했던 이주호는 배영 200m에서 다시 한번 결승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이주호는 우리시간으로 16일 오전에 열릴 준결승에서 상위 8명 입상에 도전한다.
남녀 평영 200m에서는 한국 선수가 동반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상훈(23·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12초43에 레이스를 마쳐 전체 1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문수아(15·서울체중)도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7초53의 기록으로 이상훈과 마찬가지로 14위를 했다.
두 선수 모두 16일 오전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결승 무대를 향한 역영을 이어간다.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허연경(18·방산고)은 경기 시간이 겹친 여자 계영 800m 예선에 집중하고자 기권했다.
대신 한다경(24·전라북도체육회)과 허연경, 김서영(29·경북도청), 박수진(24·경북도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계영 800m 예선에서는 8분06초40의 기록으로 14위에 경기를 마쳤다.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은 얻지 못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필요한 최소한의 성적은 냈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계영 800m 출전권은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이번 도하 대회 예선 및 결승 순위를 합산해 상위 16개국에 준다.
두 대회 가운데 한 대회에만 출전한 국가가 있기 때문에 성적을 종합적으로 결정해 올림픽 출전권을 최종 배분한다.
후쿠오카 대회 계영 800m 예선에서 8분05초40으로 15위를 했던 한국 여자수영은 도하에서 순위를 하나 끌어올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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