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내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다수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몸싸움과 설전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는 17일(한국 시각) 오후 그라운드에서 직접 만난다.이날 두 사람은 23-24 PL 마지막 코리안 더비를 갖는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원팀’으로 뛰었던 손흥민과 황희찬이지만, 이제는 각각 토트넘,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상대 편으로 만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그간 맞대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11경기에 출전해 2도움에 그친 상황이고, 황희찬 역시 토트넘전 4경기 모두 공격 포인트가 없다. 각자 상대팀 전적이 그렇게 좋지 못한 상태인데, 이번 더비에서는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성적은 모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21경기 12골 6도움(통산 289경기 115골 59도움)을 기록 중이고, 황희찬은 20경기 10골 3도움(통산 77경기 1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컵 대회 출전으로 이번 시즌 손흥민과 황희찬은 3경기씩을 이탈했음에도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각각 4위, 공동 13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도 손흥민과 황희찬 만남은 크게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대표팀 내 불화는 외신들도 크게 주목하는 대목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을 각자 남길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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