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산 BNK 썸을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B스타즈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맞대결에서 68-60으로 승리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KB스타즈는 13연승을 완성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4.5경기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KB스타즈는 1위를 확정하며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목표는 3번째 통합 우승이다.
반면 BNK는 13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5위 자리를 내준 뒤 계속해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물론 아직 꼴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KB스타즈는 WKBL 최초로 5연속 라운드 MVP를 차지한 박지수가 1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허예은과 염윤아, 강이슬, 김예진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고루 활약했다.
BNK는 진안이 혼자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안혜지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리바운드에서도 33-41로 KB스타즈에 압도적으로 밀렸다.
1쿼터부터 박지수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박지수는 1쿼터에만 6득점 4리바운드로 높이를 장악했다. 허예은과 염윤아도 각각 4득점씩 올리며 박지수를 받쳤다. BNK는 진안이 7득점했지만 안혜지, 이소희만 득점에 성공하며 13득점에 그쳤다. 결국 21-13으로 KB스타즈가 리드를 잡았다.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김민정이 4분 30초만 출전해 4득점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박지수와 이채은 등 나머지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했다. BNK도 15점을 합작하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가 39-2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BNK는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진안이 7득점 4리바운드로 높이를 장악했다. 김한별도 5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득점에 묵였고, 김예진이 5득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52-47로 점수는 5점차로 좁혀졌다.
KB스타즈는 4쿼터 BNK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허예은이 7득점, 강이슬이 5득점으로 날아올랐다. BNK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안혜지와 진안이 8점을 합작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결국 KB스타즈가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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