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부산 KCC 이지스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7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소노는 6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시즌 14승째를 챙기며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CC는 지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18패째를 떠안으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42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고, 한호빈과 치나누 오누아쿠가 26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3점슛도 무려 16개를 성공시키며 외곽포도 터졌다. 수비에서는 김강선이 잘 버텨줬다. 이정현과 오누아쿠는 사이좋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라건아가 15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허웅과 이호현이 각각 5득점, 2득점에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0-34로 소노에 밀렸다.
1쿼터는 소노가 앞서나갔다. KCC가 라건아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소노가 한호빈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7-10에서는 한호빈이 3점슛 두 방으로 소노에 리드를 안겼다.
수비 집중력도 뛰어났다. 소노는 김강선의 허슬플레이를 비롯해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까지 이끌어냈다. 결국 오누아쿠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30-18로 소노가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소노는 2쿼터에 더욱 KCC를 몰아붙였다. 이정현의 2점슛을 시작으로 오누아쿠와 최현민, 이정현의 연속 득점까지 터졌다. 쿼터 중반에는 3점슛 세 개가 모두 림을 통과해 점수차를 벌렸고, 순식간에 50득점을 돌파했다. 58-35 소노의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에도 소노의 외곽포는 식지 않았다. 3점슛만 네 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이정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정현은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총 12득점을 책임지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KCC는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했지만 79-61로 점수차를 얼마 좁히지 못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초반 KCC는 소노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백지웅의 석점포로 소노가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소노는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KCC를 묶어냈고, 이졍현은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결국 95-77로 소노가 승리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