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으로 복귀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대비한다.
PSG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특별 단기 휴가를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릴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앞두고 “이강인은 의무적인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내야 한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너무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의 복귀 날짜는 정해져 있다.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은 충분한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다음주에 좋은 컨디션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단이 진행한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후 복귀한 하키미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출전 이전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PSG의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5경기에 출전하며 16강 진출에 힘을 더했고 AC밀란을 상대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짧은 휴가를 마치고 PSG 훈련에 복귀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UEFA는 PSG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발 출전 명단을 예측하면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UEFA는 PSG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발 명단에 대해 음바페, 뎀벨레, 바르콜라가 스리톱으로 나서고 에메리, 비티냐,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수비진은 에르난데스, 다닐로,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축하고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요르단에 패했던 4강전에 앞서 선수단 내분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에 앞서 손흥민은 팀 동료와 몸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손흥민은 탁구를 치기 위해 일찍 저녁을 먹으려던 한국 대표팀 동료들과 격한 싸움을 했다. 손흥민은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난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탁구를 치기 위해 식사를 서두르고 있었다. 손흥민은 식사 자리에서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해 불만을 가졌고 이강인을 문제 삼았다. 말다툼은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부상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두 사실이다. 손흥민은 이강인과의 충돌로 인해 손을 다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강인.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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