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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원했던 명칭은 런던FC’→16개 클럽 누구도 얻지 못했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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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 중 클럽 명칭에 런던이 포함된 클럽이 없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클럽 명칭에 런던이 포함된 클럽이 없는 이유를 언급했다. 런던에는 16개의 프로축구팀이 존재하지만 팀 명칭에 런던이 포함된 클럽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다른 유럽 도시에는 파리 생제르망, 아약스 암스테르담 등 클럽 명칭에 도시 이름을 포함시키는 클럽 들이 있다. 런던에는 잉글랜드 상위 5개 리그에 16개의 프로축구팀이 있지만 어떤 팀도 런던을 팀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첼시는 런던FC라는 이름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런던에는 16개의 프로축구팀이 있다. 축구가 영국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한 당시에 런던은 단일 클럽이 도시의 정체성을 부여하기에 너무 거대했다. 런던은 너무 커서 단 하나의 클럽만 런던FC, 런던 어슬레틱, 런던 유나이티드 같은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다’며 ‘런던에선 풀럼이 1879년 처음 등장했고 원래 명칭은 풀럼 처치 세인트 앤드류스 선데이스쿨 FC였다. 시간이 흐르고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자 더 많은 클럽이 설립됐다. 런던을 연고지로하는 클럽들은 모두 지역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고 전했다. 또한 ‘첼시는 클럽 소유주가 런던FC라는 이름을 짓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런던에서의 위치를 각인시키고 싶어했다. 하지만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들은 모두 해당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명칭을 사용한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02년 창단된 AFC윔블던은 런던 남서부 지역의 이름을 클럽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는 클럽 중에선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이 아스날, 브렌트포드,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7개 클럽이 있다. 또한 챔피언십(2부리그)에는 찰튼 어슬레틱, 밀월,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포함되어 있다. 리그1(3부리그)에는 레이턴 오리엔트FC가 소속되어 있고 리그2(4부리그)에는 윔블던과 셔튼 유나이티드가 있다. 내셔널리그(5부리그)에선 브롬리, 다건햄 등 4개 클럽이 런던을 연고지로하고 있다.

[첼시의 홈구장 스템포드브리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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