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과 일본,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 톱랭커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집결, 샷 대결을 펼친다.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 클럽(파72)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개최된다.
▲ 사진: LET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약 66억6천만원) 규모로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통산 11승의 렉시 톰슨(미국), 세계 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 후루에 아야카(세계랭킹 19위)와 사소 유카(26위, 이상 일본) 등 세계적인 스타 골퍼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도 LPGA는 물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그리고 LET 시드를 따낸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 양희영(사진: AP=연합뉴스) |
우선 작년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세계랭킹 15위)을 비롯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 임진희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JLPGA투어는 물론 LPGA투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세계 랭킹 16위)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 신지애(사진: USGA) |
또한 지난 시즌 KLPGA투어 신인왕 김민별을 비롯해 김재희, 김민선7, 황정미 등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과 함께 LET 풀시드도 확보한 홍정민도 필드를 누빈다.
이들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베테랑 양희영과 신지애 가운데 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지에 눈길이 간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이 500만 달러로,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큰 상금이 걸린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 가운데 누가 세계적인 강호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큰 상금을 획득할 지에도 곤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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