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팬인 피어스 모건이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에게 우승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모건은 아르테타가 한 선수에게 ‘어리석은 충성’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건은 프리미어 리그 유명인사이다. 방송인인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단독 인터뷰를 했던 영국의 유명 방송인이다.
영국 더 선은 10일 ‘피어스 모건이 미켈 아르테타가 카이 하베르츠에게 터무니 없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팬들은 모건의 ‘계획’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모건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공개, 이를 통해서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장담했다. 진행자가 아스널이 이달초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가 아르테타가 감독이 된 후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건은 동의하지 않았다. ‘조정하고 분류’해야할 것이 있다고 밝히며 아르테타를 비난했다.
모건은 “아스날에 제대로 된 공격수가 없는 게 지겨워서 마스터플랜을 생각해 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모건은 “저는 아르테타가 생각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하베르츠에 대해 터무니없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 내 생각엔 충분하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모건은 자신의 ‘아스널 팀 운영 방안’을 설명하면서 “일요일(2월5일)에 일어난 일(리버풀전 3-1승) 이후에는 조르지뉴와 라이스가 미드필더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르지뉴는 매우 침착하고 자신의 일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라이스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아르테타는 두 선수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모건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해 다른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아스널도 지난 해 우리지 못한 대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맨시티는 아스널과 함께 승점이 같지만 2위, 아스널은 3위이다. 1위는 리버풀이다.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 아스널에는 적절한 공격수가 부족하다고 모건은 진단했다. 모건은 엘링 홀란드와 같은 탁월한 공격수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에 빈틈없는 계획으로 이같은 약점을 메워야한다는 것이다.
모건은 “먼저, 제가 마련한 계획은 이렇다”며 “나는 마르티넬리를 중앙에서 플레이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른쪽에는 사카. 왼쪽에 트로사드, 그리고 제수스는 벤치에 앉혀 놓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아르테타는 마르티넬리는 오른쪽에 사카는 왼쪽에 하베르츠를 중앙에 투입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섰던 하베르츠에 대해서는 모건은 혹평을 했다. “나는 하베르츠를 첼시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모건은 24세의 선수를 더욱 혹독하게 비난하며 “우리 모두 하베르츠가 적절한 공격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카이 하베르츠가 공격 최일선에 잇는 한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베르츠는 지난 여름 첼시에서 여름에 첼시에서 6,500만 파운드, 약 1095억원을 주고 영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단 4골과 1개의 어시스트만 기록중이다.
과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모건의 충고를 받아들일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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