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무스 호일룬(21)이 맹활약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 주드 벨링엄과 함께 공격진을 구축할 후보로 맨유 공격수가 언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 시장 1순위 타깃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그는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그는 세계 최고의 포워드다”라며 “그는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다. 그러나 엄청난 계약 보너스와 임금 요구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고려하고 있음에도 음바페 측이 그의 이적을 막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어려운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제의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처음 제안한 조건보다 떨어진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플랜B를 가동하려고 한다. 바로 호일룬이 그 주인공이다. 이 매체는 “호일룬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 담당자가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212억 원)가 발생할 정도로 맨유의 기대치가 컸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에 딱 필요한 선수였다.
호일룬은 제2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라고 불렸다. 191cm의 거구지만 스피드가 최대 강점이기 때문이다. 세리에A 시절 뛰어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고,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등 팀플레이에도 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호일룬의 영향력은 없었다. 공격수로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서 5골을 뽑아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뒤늦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 터졌다. 지난해 12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였다. 이 경기가 호일룬에게는 전환점이 됐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고,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웨스트햄전과 아스톤빌라전에 1골을 추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14경기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그는 지난 5경기서 5골 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그는 올 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계약도 2028년 여름에 끝난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원한다고 해도 상당한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도 “맨유가 호일룬을 떠나보낸다는 확신도 없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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