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경고를 너무 많이 받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니콜라스 잭슨은 또 한 번 이상한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잭슨의 소속팀 첼시는 13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제페르손 레르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나온 코너 갤러거의 멀티 골과 엔조 페르난데스의 추가 골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잭슨은 이날 공격진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4분 잭슨을 라힘 스털링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잭슨은 교체된 후 옐로카드를 받았다. 벤치에 있는 선수가 경고를 받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항의가 거칠었을 때다.
하지만 잭슨의 옐로카드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잭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엔조의 쐐기 골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첼시는 벤치가 위치한 곳 반대편에서 셀레브레이션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벤치에 있던 잭슨은 경기장 전체를 가로질러 동료들과 셀레브레이션을 함께한 것이다. 축구 규정상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는 경기장에 들어설 수 없고, 결국 잭슨은 경고를 받았다.
잭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복 있는 골 결정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26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더해 옐로카드를 많이 받는 공격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옐로카드는 축구 경기의 일부이지만, 쓸데없는 항의로 받는 경우가 너무 많다. 덕분에 팰리스전 옐로카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9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득점과 같은 개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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