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예정보다 일찍 거주지인 미국으로 이미 떠난 것으로 알려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내용의 글은 지난 11일 홍 시장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올라왔다.
그는 “(클린스만이) 거주 조건을 위반했으니 위약금 달라고 하지도 못하겠네.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책임지고 이참에 화상 전화로 해임 통보해라”라고 썼다.
이어 “미국 간 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라며 “감독 자질도 안되면서 한국 축구만 골병들게 하지 말고”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의 미국행 소식은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다음 주께 출국할 예정이라 밝혔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돌아온 직후 취재진에 “다음주께 휴식 차 자택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보다 일찍 한국을 뜬 건,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잠시 휴식한 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으나 이를 어긴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홍 시장은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거듭 촉구해왔는데, 이번 사태가 비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참여할지는 미정이다.
거주 조건을 위반했으니 위약금 달라고 하지도 못하겠네.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책임지고
이참에 화상전화로 해임 통보해라.
미국 간 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
감독 자질도 안되면서 한국 축구만 골병들게 하지 말고.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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