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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이 좋아하는 포수가 돼라” 한 마디 남기고 떠난 롤모델, 고졸 국대 포수 마음에 불 지폈다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투수들이 좋아하는 포수가 돼라.”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겨울 주전 포수 이지영(38)을 SSG 랜더스로 떠나보냈다. FA 자격을 얻은 이지영은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9년부터 안방을 지켜왔던 이지영의 이탈로 키움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부터 주전 포수 오디션을 열게 됐다. 많은 전도유망한 포수들이 있지만, 김동헌(20)이 가장 앞서 있는 건 사실이다.

김동헌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시즌부터 많은 경험을 쌓은 김동헌이다. 100경기를 포수로 출전했으며 수비이닝 522이닝을 책임졌다. 지난해 키움 포수들 중 가장 많은 수비이닝을 소화했다. 타석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다. 102경기 2홈런 17타점 22득점 타율 0.242(211타수 51안타) 출루율 0.318 장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631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김동헌은 국제 대회 경험도 쌓았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만끽 했고, 군 면제 혜택까지 받게 됐다. 경력 단절 없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기분 좋은 일만 가득했던 2023년을 뒤로하고, 김동헌은 바쁜 겨울을 보냈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주전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김동헌은 구단의 배려 속에 퓨처스팀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최근 키움 2군 구장이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김동헌은 “비시즌에 타격 자세를 바꿨다. 새롭게 바뀌는 제도도 빨리 적응해야 해서 수비 연습도 많이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포수지만, 타격 능력도 중요하다. 김동헌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타격 자세를 조금 수정했다. 그는 “타석에 섰을 때 자세를 조금 높였다. 자세가 낮았을 때는 높은 볼에 약점을 보였다. 그리고 몸 쪽 공 대처도 미흡했는데, 자세를 높이면서 조금은 개선이 됐다. 또 작년에는 리듬 없이 타격을 했는데, 올해는 리듬을 넣어보려 한다. 계속해서 가장 편한 자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타격 자세를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 키움 포수 김동헌 ⓒ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포수 김동헌 ⓒ 키움 히어로즈

▲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수비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헌은 “시즌 초반에는 잔실수가 많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수비는 더 향상되어야 한다. 이제 신인이 아니지 않나. 2년차이기 때문에 실수는 더 줄어야 한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작년보다 2배, 3배 더 잘해야 한다. 내 목표는 주전 포수다.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롤모델’ 이지영의 조언도 가슴에 새겼다. 김동헌은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팀 단체 회식이 있었다. 그때 이지영 선배가 ‘투수가 좋아하는, 투수를 위하는 포수가 돼라’고 조언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지영 선배의 말대로, 투수들이 원하는 포수가 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들어가는 김동헌은 “아직 확실하게 주전이 된 게 아니다. 우리 팀에는 좋은 포수들이 정말 많다. 1군 주전 포수는 단 한 자리다. 안방을 차지하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하고, 월등한 실력을 가져야 한다. 내가 더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마지막으로 김동헌은 “작년보다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포수인 내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난 시즌에는 아프지 않았지만, 올해도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싶다. 히어로즈 팬들에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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