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박준금은 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행복 축구를 응원했다. 하지만 오천만 국민의 마음을 단 한 명의 외국 감독이 상처를 주었다. 문화를 짓밟은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경기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정서와 열정이 없고 공감 능력이 떨어져 얼만큼 아픈지 모르는 한국 축구 감독을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이번 경기를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해서 사퇴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방송인 박명수도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박명수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선수와 감독과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들 언론상으로 말은 못 하지만. 세계 1등 하는 선수들인데, 이게 과연 제대로 가는 건지 본인들은 알 거 아닌가. 선수 입장에 맞춰 감독을 뽑을 필요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0-2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16강전, 호주 대표팀과 8강전 모두 극적으로 이기고 요르단 대표팀과 4강전도 승리하여 결승행을 노렸으나 졸전 끝에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우승했으나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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