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 제시 린가드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 이적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린가드와의 일문일답.
새로운 도전에 기대되고 흥분된다. 나에게도 큰 도전이다. 인생의 새로운 챕터다. 서울 팬을 위해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여름에 많은 제안을 받았다. 다른 구단은 구두로만 조건을 들었다. 서울은 서류를 맨체스터까지 가져왔다. 몸 상태도 직접 확인했다. 열정이 보였다. 그 순간 결정했다. 다른 팀은 고려하지 않았다.
지난 8개월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안 뛴 지 오래됐다.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1월에는 팀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훈련했다. 두바이에서 몸을 잘 만들었다. 술도 마시지 않았다. 개막 전까지는 충분히 몸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스완지 시티에 있던 기성용과 대결했던 기억이 난다. 영광스럽다. 같은 팀에서 조합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굉장히 기대가 된다. 서울의 레전드인 것도 안다.
축구에 있어서 완벽하게 매끄러운 것은 없다. 그래도 서울에서 열과 성의를 보였다.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 많다. 협상에 관해 고민하며 여기까지 와 사인까지 했다.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도 있다. 빨리 경기장에 서고 싶다. 기쁘다. 이 팀에서 트로피를 얻고 싶다.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K리그에 관해서는 당연히 알았다. 서울에 오게 되면서 더 많이 공부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 더 많이 발전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적어놨지만 지금은 매 경기 승리하며 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 팬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환영해준 팬이 많았다. 감사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수호신을 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많은 사람의 다양한 의견도 있었는데 나와 가족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K리그 흥행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축구와 개인 사업은 별개다.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
불어보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유명한 피리라는 것을 들었다. 호텔, 공항에서 많은 선물을 받았다.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그 사랑이 고맙다. 지금도 돌아다니면 팬의 사진 요청이 온다. 다 응하고 있다. 여기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클럽, 계약 관련 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화려하고 웅장한 것 같다. 하루빨리 팬과 만나고 싶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설레고 기대된다.
아직 한국과 K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그래도 감독님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기는 경기를 한다고 들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이길 줄 아는 감독이라 존경했다. 김기동 감독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고 왼쪽 측면도 선호한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도 할 수 있다.
시그니쳐 세리머니를 고려하고 있지만 그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 그 점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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