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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경영 11일 시작…수영전문매체 “한국 메달 3개 예상”

연합뉴스 조회수  

스윔스왬 ‘황선우 자유형 200m 1위·100m 3위, 남자 계영 800m 2위’ 전망

황선우 '항저우에서도 메달 꼭'
황선우 ‘항저우에서도 메달 꼭’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황선우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메달을 들고 있다.
황선우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8.2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한국의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 획득 수를 ‘3개’로 예상했다.

스윔스왬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한국 수영은 세계선수권 역사상 가장 빛나는 성적표를 받는다.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2024 세계수영선수권은 11일부터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세계수영선수권 인기 종목인 경영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에 개막해 19일 오전까지 열린다.

스윔스왬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딸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하고 100m에서는 3위에 오르며,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 남자 계영 800m에서 2위를 차지한다는 게 스윔스왬이 내놓은 예상이다.

함께 환호하는 황선우와 판잔러
함께 환호하는 황선우와 판잔러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황선우와 중국 판잔러가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23.9.27 ondol@yna.co.kr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경영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9년 광주에서는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여자 스프링보드 1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우(강원도청)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올랐다.

아직 단일 대회에서 ‘복수’의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적은 없다. 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하는 것도, 꿈꾸지 못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국외 매체에서 ‘메달 3개 수확’이라는 전망이 나와 한국 수영을 들뜨게 한다.

이번 대회에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카일 차머스(호주) 등 남자 자유형 강자들이 불참했고,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 2위에 오른 매슈 리처즈, 톰 딘(이상 영국)이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했다.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미국), 2023년 후쿠오카 대회 5관왕 몰리 오캘러헌(호주), 4관왕 친하이양(중국), 3관왕 케일리 매쿈(호주), 2관왕 서머 매킨토시(캐나다) 등 전 대회 다관왕은 물론이고 아리안 티트머스(호주), 케일럽 드레슬(미국), 장위페이(중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도하에 오지 않았다.

스타들이 대거 불참해 흥행에는 악영향을 끼쳤지만, 한국 수영은 사상 최고 성과를 거둘 기회를 얻었다.

호주 전지훈련 중인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 대표팀
호주 전지훈련 중인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남자 자유형 대표 선수들이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호주에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에서 훈련 중인 이호준(왼쪽부터),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유연. 2024.1.23 [올댓스포츠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스윔스왬은 황선우가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루크 홉슨(미국)을 제치고 자유형 200m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자 자유형 200m는 12일 오후에 예선, 13일 오전에 준결승을 치르고, 14일 오전에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아직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자유형 100m에서도 황선우는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스윔스왬은 자유형 100m 1∼3위를 판잔러,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 황선우 순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 메달을 획득해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영국, 호주, 미국이 이번 대회 계영 종목에서 힘을 빼면서 ‘아시아 최강’ 남자 계영 800m 계영 대표팀이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할 가능성도 커졌다.

스윔스왬은 한국이 남자 계영 800m에서 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16일 오후에 예선을 치르고, 17일 오전에 메달을 향해 역영한다.

지난 7일 자정 비행기로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리는 도하로 떠난 한국 경영 대표팀
지난 7일 자정 비행기로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리는 도하로 떠난 한국 경영 대표팀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스윔스왬이 ‘예상 순위 5위’로 올려놓은 김우민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자유형 400m에서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중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한다.

김우민은 지난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후쿠오카 대회 3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4위 길례르미 코스타(브라질)와 경쟁에서 승리하면,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이 종목 시상대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된다.

남자 자유형 400m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에 예선, 12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경영 대표팀

▲ 지도자= 이정훈(총감독), 전동현, 김효열, 이지선, 박지훈

▲ 선수= 김우민, 황선우, 이주호, 이호준, 윤지환, 백인철, 이상훈, 최동열, 김민석, 김민섭, 지유찬, 박정훈, 양재훈, 이유연(이상 남자), 김서영, 문수아, 허연경, 박수진, 한다경, 박정원, 송재윤, 김승원

jiks79@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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