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7일 고베와 친선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36)가 후반 15분부터 교체 출전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시는 내전근 부상의 영향으로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후반 15분 마침내 그라운드에 섰다. 그러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서포터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 후, 화려한 패스와 능숙한 볼터치 등, 역시나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부상 후유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재의 퍼포먼스에 일본 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중국이나 홍콩 팬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했고, 4일 홍콩 리그 선발전에 불참하며 고가의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돈 돌려줘!” 를 외쳤다. 홍콩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에서 달려온 팬들도 많았기 때문에 큰 관심사가 되었고, 일본에서 메시가 뛰면 바로 반응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다시는 중국에 오지 마라! “그는 부상에서 이틀 만에 회복했다. 이 얼마나 의료의 기적인가?”, “메시가 뛰면서 죽도록 웃었다”, “프리시즌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하고 결장한 경기는 중국 홍콩 경기뿐이다. 중국에 오지 마라, 중국은 너를 환영하지 않는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이번 일본 경기 출전으로 메시의 결장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USA TODAY, 로이터,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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