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번 준결승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붉은색 유니폼’만 착용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붉은색 유니폼과 검은색 유니폼 2가지를 공식 유니폼으로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서 공식 경기를 펼친다면 홈 유니폼인 붉은색을, 원정 경기에 간다면 원정 유니폼인 검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하지만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처럼 국제 대회에서는 누가 홈팀·원정팀 구분이 애매모호하다.
이 경우에는 경기 감독관과 양 팀의 행정 관계자가 참석하는 MCM(Match Commissioner Meeting)을 통해 두 팀의 유니폼 색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팀이 사전에 제출한 2~3가지 옵션의 유니폼 색상을 두고 어떤 조합이 되어야 팀 구분에 혼란이 없을 지를 우선순위로 매겨 결정한다.
이때 결정되는 두 팀의 유니폼 색상에 따라 심판의 유니폼 색도 정해진다.
이번 아시안컵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라 개최국을 제외한 23개 팀은 원정팀으로 구분되지만, 경기마다 임의의 홈팀과 원정팀은 나뉘어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한국이 홈팀으로 배정됐을 땐 붉은색 유니폼을 선택했다. 원정팀으로 배정됐을 때도 상대의 주 유니폼이 붉은색과 혼동되지 않는 흰색 또는 노란색이었기에 계속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은색 원정 유니폼도 당연히 챙겨왔는데 아직까지는 입을 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연달아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다만 2024년 02월 07일(한국 시각, 현지 시각으로는 6일) 수요일 오전 12시에 열리는 한국 대 요르단 준결승전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FA photo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원정 유니폼에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준결승전. 2024년 02월 06일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라고 프린팅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원정 유니폼을 입네”, “간만에 입은 거 보겠다”, “이 유니폼 입으면 더 잘했던 느낌”, “홈 유니폼만 계속 입길래 궁금했는데 원정 유니폼 한 번은 입는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국 대 요르단 경기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해당 경기 중계는 tvN, tvN 스포츠, 티빙,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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