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전서 호주 상대로 동점 페널티킥 유도와 역전 프리킥 결승골 원맨쇼
페널티킥 2골 포함 이번 대회 3골 기록 중이나 아직까지 필드골 없어 아쉬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 첫 필드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8강전서 호주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4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돌파에 성공한 뒤 상대 선수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황희찬(울버햄튼)이 차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연장 전반 1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황희찬이 프리킥을 얻어내자 이를 손흥민이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한국은 연장 전반 추가 시간 호주의 퇴장에 힘입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연장 후반 15분을 잘 버티며 승리를 쟁취했다.
손흥민의 원맨쇼 덕에 한국은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64년 만의 우승에 이제 두 걸음만을 남겨 놓고 있다.
다만 손흥민의 호주전 하드캐리에도 이번 대회 활약에 2%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아직까지 필드골이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3골로 이강인과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지만 조별리그서 기록한 페널티킥 2골과 호주전 프리킥 1골로 아직까지 필드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이라는 이름값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필드골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만약 요르단전에서 필드골이 나온다면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클린스만호는 중요한 순간 손흥민의 필드골이 터지길 기대해야 되는 상황이다.
필드골만 터져준다면 결승에 올라 내심 대회 득점왕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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