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SNS
이강인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 SNS를 통해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1차전을 마친 뒤 황인범과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됐던 이강인은 3차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말레이시아전에서 1골 1도움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말레이시아전 졸전 속에서도 이강인의 왼발은 빛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25일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130위)와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까스로 승점1을 추가한 한국은 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6강(31일 오전 1시)에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와 맞붙게 됐다. E조 1위에 올랐다면 일본과 ’16강 한일전’을 치러야 했다.
이강인 ⓒ KFA
세트피스 상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이강인이 아니었다면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선제골도 이강인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2분 이강인이 코너킥을 올렸고, 정우영이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 도움이다.
후반 38분에는 상대의 거친 파울을 이끌어내며 프리킥 찬스를 잡고 키커로 나서 혀를 내두르게 하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AFC는 당시 골을 골키퍼 자책골로 기록했다가 26일 이강인 골로 정정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골(1도움)을 기록, 아시안컵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5골 터뜨린 아이멘 후세인(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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