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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시티서 시작해 뉴저지서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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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3개국서 개최되는 2026 FIFA 월드컵이 대회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올려 미국의 뉴저지에서 막을 내린다.

FIFA는 4일(한국 시간 기준 5일) 2026년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 등 북중미 3개 국가에서 개최될 월드컵 대회의 정확한 일정과 개최지를 확정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26 월드컵은 6월 11일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아즈테카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대표팀이 경기에 나서는 개막전과 함께 시작되며 캐나다와 미국은 12일 각각 토론토와 로스엔젤레스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 사용되는 16개 경기장의 경우 밴쿠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베이에어리어, 로스앤젤레스로 구성된 서부 지역과 과달라하라, 멕시코시티, 몬터레이, 휴스턴, 댈러스, 캔자스시티로 구성된 중부 지역, 애틀랜타, 마이애미, 토론토,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뉴저지로 구성된 동부 지역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이는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휴식 시간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선수들과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개최 3개국의 경우 조별 리그를 모두 홈 경기로 치르게 되어 캐나다만 두 경기는 밴쿠버, 한 경기는 토론토에서 치른다.

토너먼트의 경우 16강전은 서부 지역 2경기, 중부 지역 3경기, 동부 지역 3경기를 진행한 뒤 8강전부터 전 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 준결승전을 댈러스와 애틀랜타에서, 3위 결정전을 마이애미에서 각각 치른 뒤 대회 최고 팀을 결정지을 결승전이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멕시코는 1970년과 1984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미국은 1994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캐나다는 2007 U-20 월드컵과 2015 여자 월드컵에 이어 첫 남자 월드컵도 개최하게 됐다. 또한 에스타디오 아즈테카 멕시코시티는 세 번의 월드컵 대회서 모두 개막전을 개최한 최초의 경기장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와 관련해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가장 포괄적이고 인상적인 FIFA 월드컵이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의 16개 경기장서 104번의 경기로 구현되며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의 개막전으로부터 뉴욕/뉴저지 지역에서의 결승까지 선수들과 팬들이 획기적인 대회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핵심에 있었다.”라며 “세 개의 주최 국가와 16개의 주최 도시에 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지울 수 없는 유산을 남길 FIFA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한 확고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빅터 몬탈리아니 FIFA 부회장 겸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회장도 “FIFA 월드컵은 우리 지역과 전 세계에서 대규모 축구 발전을 꾀할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각 주최 도시가 개성적이지만, 그들은 모두 축구에 열정적이며 2026년 6월과 7월에 세계를 환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및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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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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