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까지 단 두 걸음 남겨둔 클린스만호의 결승 진출 확률이 약 70%에 가깝게 치솟았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서 1승 2무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16강과 8강을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쳤다.
특히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약 1분 남겨뒀을 때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갔다.
한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 4-2로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서 호주와 맞붙었다. 한국은 8강 호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과 연장 전반 역전골로 넣으면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제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어 2-2 무승부에 그쳤다. 당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요르단은 86위로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이날 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으나 이후 연이어 실점을 내주면서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지던 그 순간 요르단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자책골로 경기는 극적인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조직적으로 성장한 한국이 요르단을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 역시 요르단전 승리 확률을 69.6%로 예상했다. 반면 요르단이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를 확률은 30.4%였다. 무려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옵타’는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도 공개했다. 한국은 4강에 오른 팀 중 가장 높은 36%다. 이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좀비 축구’를 선보이며 4강까지 오른 한국의 달라진 현재 입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우승확률이 높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내내 10%대를 유지했으나, 호주전 승리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이란(30.9%), 카타르(16.0%), 요르단(9.5%)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2024년 02월 07일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결승 티켓을 두고 먼저 맞붙는다. 하루 뒤인 8일 오전 12시 이란과 카타르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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