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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공백 발생→강제 풀타임 출전…’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였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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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3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 추격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16승2무2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레버쿠젠(승점 52점) 추격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다이어, 데 리트, 마즈라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35분 엘베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엘베디는 팀 동료 페포크와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파블로비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파블로비치는 뮐러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묀헨글라드바흐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5분 케인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묀헨글라드바흐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1분 데 리트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 리트는 프리킥 상황에서 자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과 함께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한 센터백 공백이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데 리트가 나란히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고 데 리트는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한 수비수 다이어는 묀헨글라드바흐전 활약이 극찬 받았다. 다이어는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 평점에서 데 리트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데 리트의 평점은 7.5점, 다이어의 평점은 7.6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AZ는 ‘수비진 부족으로 인해 다이어는 현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전반전 중반에는 상대 슈팅을 막아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째 경기이자 두 번째 선발 출전경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데 리트와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빌드업 상황에서 좋은 대각선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매체 TZ는 ‘다이어는 자신감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태클 능력은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다이어는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올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에서도 후보 선수로 전락한 다이어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단을 강화해야 하는데 다이어가 과연 팀을 강하게 할 선수인지 의심스럽다. 다이어는 지난 6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이 없었던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벤치나 관중석에 머물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면 안된다. 그건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폴 파커는 “다이어가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를 영입한 것은 큰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 초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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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는 뮌헨에선 잘하네 토트넘에서 이렇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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