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케인, 이번 시즌 공식전 28호 골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골잡이’ 해리 케인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3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2위 뮌헨은 승점 50(16승 2무 2패)을 쌓아 다름슈타트를 2-0으로 꺾고 개막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 레버쿠젠(16승 4무·승점 52)을 승점 2차로 추격했다.
뮌헨은 ‘철기둥’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터라 최근 토트넘에서 영입한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중앙 수비수로 내보냈다.
전반 35분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빌미가 돼 묀헨글라트바흐의 니코 엘베디에게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전반 45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동점골이 터져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25분 뮌헨의 역전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골문으로 투입된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케인이 골 지역 정면에서 재빨리 머리로 받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케인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정규리그 20경기에서 24호 골이자 이번 시즌 공식전 27경기에서 28호 골(UEFA 챔피언스리그 4골 포함)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득점 선두인 케인은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17골)와의 격차도 7골로 벌렸다.
뮌헨은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더리흐트의 헤더 쐐기골로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역시 태극전사들을 아시안컵에 보낸 슈투트가르트와 마인츠는 희비가 엇갈렸다.
정우영이 빠진 슈투트가르트(승점 40)는 프라이부르크와 20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재성이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마인츠는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에서 0-1로 져 2연패를 당하고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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