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승행 티켓을 노리는 한국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아랍 매체 ‘알 아라비’는 3일(한국시간)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는 타지키스탄전이 끝난 후 자신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알타마리는 “부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자신감을 드러낸 알타마리지만, 어느 정도의 부상을 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알타마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인 요르단의 핵심 멤버다. 프랑스 리그앙의 몽펠리에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다. 알타마리는 앞서 지난 20일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는데, 당시 한국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알타마리는 지난 2일 타지키스탄과 8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드리블 성공률은 50%에 그쳤으며, 이날 후반 26분 알타마리는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알타마리의 슈팅은 높게 뜨고 말았으며, 요르단은 결국 추가 골 찬스를 놓쳤다.
게다가 알타마리는 타지키스탄전 종료 직전, 부상을 염려해 교체로 물러났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에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요르단의 에이스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면, 한국에 승산이 충분하다.
이러한 와중, 한국은 김민재가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은 3일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8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역전승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김민재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경고를 받으며 4강 결장이 확정됐다. 앞서 김민재는 15일에 있었던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바가 있다.
한국 입장에서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의 결장은 분명 큰 타격이다. 하지만 현재 알타마리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면, 한국은 김민재 없이 요르단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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