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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알와크라] 절대 죽지 않는 클린스만의 ‘좀비 축구’…”별명은 얼마든지 만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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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알 와크라(카타르)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또 한 번의 극적인 승리다. 한국은 전반전에 굿윈에게 먼저 실점을 했고 후반 내내 끌려갔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황희찬이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14분, 이번에는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또 한 번의 드라마다. 힘든 전투였고 120분 혈투였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막상 해보니 더 힘들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0-1로 뒤지고 나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부터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기쁘고 행복하다. 준결승에서 강한 요르단을 만난다. 이번에 저희 조가 얼마나 강한 조였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도하에 남게 됐다. 마지막날까지 이곳에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린스만 감독은 ’역전승’의 원동력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64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국민들에게 우승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때로는 부담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 때문에 고전하는 것도 있다. 한 골을 뒤지고 있을 때는 계속해서 득점을 위해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플 때도 있다. 직접 뛰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만큼 꼭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펼친 뒤 추가시간에 득점을 터트린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빠르게 경기를 끝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투쟁심을 강조하고 싶다.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이 쓰고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김민재는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타깝다. 본인이 제일 안타까울 것이다. 후방에서 리더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대안은 있다. 정승현이 나올 수도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진섭을 내릴 수도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보였던 스리백도 활용할 수 있다.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PK 장면에 나눈 지시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누가 찰지 정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설지 고민을 했는데 황희찬이 찬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연장전에서 계속 살아나면서 ’좀비 축구’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에 대해서는 ”별명은 얼마든지 좋다. 대회 끝나고 숙박 연장 영수증만 저한테 처리 안 하면 될 것 같다(웃음)”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대륙마다 팀마다 어떤 선수들과 함께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기대치가 높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팀이 당연히 경기를 쉽게 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강팀을 상대할 때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경기를 하기에 항상 어렵다. 이번 대회에서 수비적인 전술이 많이 나오는데 공격을 해도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당연한 승리는 없다. 이강인에게도 PSG에서 뛰고 있는데 수비적인 팀들을 상대할 때 더 성장할 수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기량을 더 펼칠 수 있다. 요르단전도 마찬가지다. 다음 경기는 꼭 90분 안에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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