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광일 기자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는 새로운 주포가 생겼다. 새로 합류한 윌로우가 GS칼텍스 서울KIXX 원정에서 날아올랐다.
흥국생명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 원정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25-19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승 6패, 승점 56이 됐다. 직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에 이어 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승점 61)과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혀갔다.
3위 GS칼텍스는 15승 10패, 승점 43으로 2위 흥국생명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난달 17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로 꺾었으나, 이날 맞대결에서는 패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 데뷔전을 치른 메이저리그(MLB)의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가 또 한 번 날아올랐다. 윌로은 이날 19득점 1블로킹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윌로우에 이어 김연경과 레이나가 나란히 15득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고, 이주아가 6득점 2블로킹, 김수지가 4득점 2블로킹, 이원정이 4득점 3블로킹을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가 22득점으로 날아올랐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1,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GS칼텍스와 팽팽하게 맞섰다. 20-20까지 맞선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웠다.
24-24 듀스까지 도달한 두 팀은 승부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GS칼텍스 수비에 맞고 넘어오자 김수지가 빠르게 차단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왼손 스파이크를 꽂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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