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EPL 22라운드에서 첼시를 4-1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5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는 적기다. 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마지막 우승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불안한 1위다. EPL 최초로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이 매섭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시즌 중반 하락세를 겪었지만,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괴물 엘링 홀란드도 복귀전을 치렀다. 최강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맨시티는 승점 46점으로 2위,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과 5점 차다. 그런데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사실상 승점 2점 차라고 할 수 있다. 리버풀이 가까스로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3위 아스널. 리버풀 우승길에 최대 승부처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맨시티의 거센 추격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그리고 맨시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매우 간단한 방법이었다.
클롭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만약 여러분이 맨시티를 이기고 싶다면, 여러분은 모든 축구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즉 리버풀이 치르는 모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맨시티에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맨시티는 클롭 감독에게도 독보적인 팀이다.
이어 클롭 감독은 “이곳은 EPL이고, 이곳은 맨시티가 지배하고 있다. 맨시티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한다. 아마도 올 시즌 맨시티 스스로는 최고의 시즌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보라”고 설명했다.
최강 맨시티라 해도 물러날 수는 없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우리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에 몇 점 앞서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은 정말 흥미롭다. 우리의 지금 상황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맨시티의 추격이 어렵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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