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롯데, 얼마나 야구하기 좋은 팀인가” 20년을 쉼없이 일한 수비의 대명사는 확신이 있다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롯데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도 화끈한 공격야구로 주목을 받았던 팀이다. 롯데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2008~2012년에도 공격적인 팀 컬러가 단연 돋보였다.

사실 롯데는 그동안 “수비력이 탄탄하다”라는 평가와 거리가 멀었던 팀이기도 하다. 결국 롯데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수모를 딛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팀의 조건’ 중 하나인 수비력부터 끌어올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롯데는 ‘명장’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롭게 거듭났고 코칭스태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의 대명사’로 통하는 김민호 1군 수비코치의 합류가 눈에 띄었다. 롯데 팬들은 김민호 코치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해 마무리훈련 당시 롯데 구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민호 코치가 선수들의 수비를 지도하는 장면을 컨텐츠로 꾸렸고 20만회 이상의 조회수가 기록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정말 롯데의 수비력은 나아질 수 있을까. 김민호 코치는 현재 괌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열혈 지도’를 펼치고 있다. 어떨 때는 글러브를 잡고 손수 시범을 보이기까지 한다.

과연 김민호 코치는 롯데의 수비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아직은 미흡하다.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수비라는 것이 한번에 잘 된다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 김민호 코치는 “내 생각에는 시즌 초반에도 위기나 실패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좋아질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본부터 탄탄한 수비력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선수들 개개인이 수비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관중들 앞에서 화려한 야구를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견고하고 건실하게 만들고 싶다”는 김민호 코치. 그러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내 생각보다는 빠르게 따라와주고 있다”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가 수비 훈련 도중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가 수비 훈련 도중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오랜 시간 동안 롯데의 견고하지 못한 수비에 지쳤던 팬들은 김민호 코치의 합류로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민호 코치에게 이와 같은 반응을 전하자 “롯데 팬들에게 혼날 것 같은데?”라고 웃으면서도 “팬들께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롯데는 ‘구도’ 부산이 프랜차이즈이고 워낙 열광적인 팬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김민호 코치도 “롯데는 야구만 좀 잘 하면 영웅 대접을 받는다. 얼마나 야구하기 정말 좋은 팀인가”라고 말했다. 그만큼 선수들이 절실한 마음을 갖고 성공의 길로 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다.

김민호 코치는 현역 시절 수비력이 견고한 유격수로 유명했다. 1993년 OB(현 두산)에 입단, 1995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한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품에 안았던 김민호 코치는 2003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2004년 두산에서 1군 주루코치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LG, KIA, 그리고 다시 LG를 거쳐 올 시즌부터 롯데와 함께하고 있다. 코치 생활 20년 동안 단 한번도 공백기를 가진 적이 없었다. 

또한 김민호 코치는 재미를 가미한 수비 훈련으로도 유명하다. 아무래도 선수 입장에서 수비 훈련은 지루하고 반복적일 수밖에 없다. “나는 선수 시절에 재미 없게 수비를 배웠다”는 김민호 코치는 “그래서 언젠가 지도자가 된다면 방식을 바꾸고 싶었다. 재미가 있으면서도 습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직 롯데는 수비력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 있다. 김민호 코치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 실수를 하면서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수비코치로 실패를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는 김민호 코치는 “올해도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가 정말 달라진 팀 컬러를 선보일 수 있을까. 롯데 팬이라면 충분히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 롯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최형우·구자욱, 비FA 다년계약 최고 효자…어느덧 4년째, LG·두산 빼고 다 해봤다, 오지환은 FA 계약
  • '美친 것 아냐…'→하룻밤에 맥주 70병 드링킹한 인터밀란 MF→"난 알코올 중독자…코로나 시기에 완전히 망가졌다" 충격 고백
  •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공감 뉴스

  •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연예 

  • 2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차·테크 

  • 3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차·테크 

  • 4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Uncategorized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최형우·구자욱, 비FA 다년계약 최고 효자…어느덧 4년째, LG·두산 빼고 다 해봤다, 오지환은 FA 계약
  • '美친 것 아냐…'→하룻밤에 맥주 70병 드링킹한 인터밀란 MF→"난 알코올 중독자…코로나 시기에 완전히 망가졌다" 충격 고백
  •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지금 뜨는 뉴스

  • 1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뉴스 

  • 2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3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뉴스 

  • 4
    서울 중구의회, 신당역 지하통로 연결공사 현장 등 4개소 공사현장 점검

    뉴스 

  • 5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연예 

  • 2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차·테크 

  • 3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차·테크 

  • 4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Uncategorized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뉴스 

  • 2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3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뉴스 

  • 4
    서울 중구의회, 신당역 지하통로 연결공사 현장 등 4개소 공사현장 점검

    뉴스 

  • 5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