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다인 |
“첫 우승과 신인상은 꼭 욕심내고 싶어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KLPGA투어 데뷔를 앞둔 국가대표 출신 ‘예비 슈퍼 루키’ 신다인이 루키 시즌을 앞두고 던진 야심만만한 출사표다.
신다인은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로 활약한 유망주.
지난해 11월 열린 2024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시즌 KLPGA 투어 입성을 확정 지었다.
주니어 시절 신다인은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2016년 중학교 3학년 때 주니어대회 중 메이저격인 강민구배 여자아마 선수권대회에서 선배인 박민지를 꺽고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그해 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을 신고했다.
신다인의 장점은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클럽을 잘 다룬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40m로 투어 평균보다 길고, 특히 숏게임이 탁월하다.
집중력과 멘탈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다인은 지난 시즌 하반기 드림투어에서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13차전과 15차전에서 각각 8위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샷감과 경기감이 회복된 것을 보여줬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순위전에서도 나흘 연속 안정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3위까지 순위를 지켜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집중력, 심리적 안정감을 앞세워 아마추어 시절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제 경쟁력까지 축적한 데 이어 프로 전향 이후에도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우승 경력을 쌓고 드림투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등 차근차근 KLPGA투어 입성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신다인은 2024년 K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툴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신다인 |
신다인은 “그동한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런 간절함이 통한 것 같다. KLPGA 정규투어 진출을 위해 그동안 달려왔다. 올시즌 루키이지만 준비해 온 드라이브 티샷과 정교한 숏게임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 체력훈련을 많이 했기에 몸도 가볍다. 정규투어가 어서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다인은 올해 정규투어 개막 전까지 체력 훈련과 퍼팅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첫 우승과 신인왕이다.
신다인은 “노력하는 선수,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회가 온다면 첫 우승과 신인왕도 이루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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