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포드를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매디슨, ’SON’ 자리에 베르너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바로 제임스 매디슨의 선발 복귀였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뒤 매디슨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FA컵 32강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매디슨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 좋은 호흡을 보여준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출전 때문에 당연히 결장했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임대 영입된 티모 베르너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데스티니 우도지-올리버 스킵-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티모 베르너-히샬리송이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 선취골 내준 토트넘, 후반전 초반 5분 만에 역전 성공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선취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아이반 토니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드리블로 토트넘 문전에 도착했다. 토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다행히 슈팅이 비카리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닐 무페이가 세컨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0-1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부터 토트넘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분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우도지가 두 번의 슈팅 끝에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단 1분 만에 역전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베르너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크로스는 정확하게 반대편에 있던 브래넌 존슨에게 연결됐고, 존슨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 히샬리송의 쐐기골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
후반 11분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격차를 벌렸다.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매디슨은 한 번 접은 뒤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수 몸에 막혔다. 굴절된 볼은 히샬리송 앞에 떨어졌고, 히샬리송이 왼발로 득점했다.
3-1로 벌어졌지만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우도지의 실수가 나왔다. 우도지는 백패스를 하던 와중 토니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토니는 침착하게 인사이드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쐐기골, 브렌트포드는 동점골을 위해 싸웠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이 후반전 추가시간 브렌트포드의 총공세를 잘 막아내며 3-2로 승리했고, 아스톤 빌라가 지키던 4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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