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 팀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브리안 힐(22)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힐은 한때 스페인에서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간결한 드리블 능력과 섬세한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였다. 또한 민첩성과 속도도 뛰어나 상대의 측면을 헤집을 수 있는 유형이다. 2021년에는 고작 19세의 나이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은 힐은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힐은 토트넘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왜소한 체격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스페인 라리가에 비해 강력한 몸싸움이 필요한 리그였고, 결국 힐은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이후 2021-22시즌 도중에는 발렌시아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도중에는 친정팀인 세비야로 잠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힐은 이번 시즌 총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중 선발 출전은 2번에 불과했고 공격 포인트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늦은 패스 타이밍으로 주장 손흥민을 분노하게 했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 힐을 다그쳤고, 이 상황은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힐은 기회를 잡기 위해 다시 이적을 노리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브라이튼이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 직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힐이 브라이튼에 합류하게 된다면, 미토마 가오루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10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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