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2024 정기대의원총회 및 배구인의 밤 성료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31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4 정기대의원총회와 2024 배구인의 밤을 개최했다고 알렸다.

2024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시도종목단체 및 전국규모연맹체 대의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및 협회 정관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오한남 회장은 “지난해는 국가대표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어 배구 팬들과 배구인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한 해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배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3월 중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최적의 지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국내 개최를 적극 추진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험 축적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배구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2024 배구인의 밤 행사’에는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배구협회 황광수 주석,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 문경시체육회 노순하 회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배구인과 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각 분야에서 배구 발전에 기여한 배구인, 지도자, 선수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주요 수상자로는 지난 20여 년간 한·중 생활체육교류에 힘쓴 연변조선족자치주배구협회 황광수 주석이 한중생활체육교류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 세계유스남자U19배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유스남자배구국가대표팀이 최우수단체상, 김장빈 감독이 최우수지도상, 주장 윤서진 선수(KB손해보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다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코치), 황동일(OK금융그룹 코치) 전 국가대표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은퇴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해천선생 장학금과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선수회 장학금을 한국 배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달했으며, 회화여자세터상은 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서 활약 중인 이윤신 선수가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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