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34득점+더블 더블’ SK, 뉴 타이베이 제압하고 EASL 4강 진출

자밀 워니 / 사진=EAS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자밀 워니가 생일을 자축하며 서울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를 89-57로 꺾었다.

이번 경기로 SK는 3승 2패로 B조 2위에 오르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ASL은 2개 조에 4개 팀씩 총 8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SK는 워니가 3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뉴 타이베이는 토니 미첼 주니어가 1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시작부터 뉴 타이베이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SK는 상대의 턴오버를 틈타 순식간에 9득점을 선취했다. 뉴 타이베이도 조셉 린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SK는 워니에게 의존했던 지난 경기와 다르게 선수를 고루 활용하며 득점을 올렸다. 24-16으로 SK가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SK는 기세를 이어갔다.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뉴 타이베이는 2쿼터 들어 몸이 풀렸는지 본격적으로 점수 사냥에 나섰다. 외곽포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힌 뉴 타이베이는 토니 미첼 주니어가 덩크와 자유투 1득점으로 37-3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막판 2쿼터 종료 16초를 남겨두고 4득점을 몰아치며 41-37로 전반을 끝냈다.

SK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워니가 본격적으로 골밑 지배력을 선보이며 점수를 쌓았다. 워니는 종료 직전 센터서클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64-52로 SK가 리드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SK는 4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89-57로 SK가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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