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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세 이하(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메달을 딴 남자 배구대표팀이 대한배구협회에서 시상하는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대한배구협회는 31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2024 정기대의원 총회 및 ‘배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실적과 결산에 대한 심의, 정관 개정 등 안건들을 다뤘다.
이어 우리나라 배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최우수단체상의 영예는 지난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월드챔피언십)에서 30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U-19 남자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당시 김장빈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3-4위전에서 미국을 꺾고 30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의 중심에 섰던 이우진은 작년 11월 이탈리아 남자 배구 1부 리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하기도 했다.
대표팀을 이끈 김장빈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 대표팀 주장 윤서진(KB손해보험)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단체상은 단국대학교, 서울면목초등학교, 순천팔마중학교, 경해여자중학교, 순천제일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 국군체육부대, 수원시청, 공주계룡배구클럽, 엑시토 등에게 주어졌다.
공로상은 엄세창 전 한국여자배구 국가대표 지도자, 황규옥 전 대한민국배우회 회장, 고(故) 부동석 전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 회장 등이 수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30년 만에 세계대회 메달을 획득한 U-19 대표팀은 향후 2028 LA 올림픽과 2032 브리즈번 올림픽에 도전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선수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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