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일부 축구팬들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데일리는‘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현지 상황을 보도했다.
이날은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3만 명이 넘는 사우디 관중이 모일 거라 예상됐다. 사우디가 경기 개최지 카타르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조별예선부터 많은 사우디인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한국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는 약 20명 정도 모일 걸로 예상됐다.
이들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보낸다.
붉은악마 응원단 강도윤 씨는 마이데일리에 사우디 관중들에 대해 전했다.
강 씨는 “시내에서 사우디 관중들이 한국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을 당한 사람들도 있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상황을 전달 들었다. 모든 팬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 후에 혹여나 어떤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팬들은 한국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하거나 조롱을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이 질 것”이라 소리치는 등 ‘비매너’를 드러냈다.
한편 31일 오전 1시부터 진행된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은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예상대로 경기장엔 사우디 팬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한국 선수가 슛팅을 시도하려 할 때마다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사우디의 압둘라 하지 라디프가 첫 골을 넣었다. 현 시각, 오전 2시 10분 일단 사우디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