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부산 BNK 썸을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BNK와 맞대결에서 69-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7승째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 부천 하나원큐를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BNK는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BNK는 벌써 9연패 늪에 빠졌다. 5위 신한은행과 3경기차까지 벌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소니아는 무려 22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계리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혜지와 김한별로 26점 합작했지만, 주전 선수들이 모두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한계를 맞닥뜨렸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신한은행이다. 김소니아가 자유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BNK가 10-4로 역전했지만 신한은행이 이경은과 강계리의 석점포로 14-13으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승부의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BNK는 진안을 활용한 높이 공격을 진행했고, 신한은행은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책임졌다. 양 팀은 2쿼터에 모두 18득점을 기록하며 32-31로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부터 김소니아가 날아올랐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9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BNK는 안혜지가 8득점으로 팀 득점을 책임졌다. 결국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53-51로 두 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부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골고루 가담했다. BNK는 진안과 김한별이 팀 해결사로 나섰다. 승부처는 62-60이었다. 신한은행이 김태연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경은이 자유투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신한은행이 3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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