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한 선수를 언급하며 “아주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29일 서울 명동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에 참석했다. 2019년 이후 4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베컴은 이날 ‘데이비드 베컴 인 서울’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현역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변신한 베컴은 “구단주로서 리오넬 메시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작년에 이뤄냈다. 그 덕분에 인터 마이애미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베컴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베컴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손흥민을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선수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즐기고 그의 플레이를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주 특별한 선수”라며 “지금처럼 계속 활약해 주면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새벽 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역대 최강 엔트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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