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이 한창인 가운데 다소 충격적인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축구 전문 해외 매체인 비사커(BeSoccer)이 지난 2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컵에 바레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수비수 하자 알리(Hazza Ali)는 최근 진행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사커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하자 알리가 도핑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왼쪽 수비수인 하자 알리는 지난 15일 카타르 자심 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인 대한민국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바레인은 대한민국에게 1 대 3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한 도핑 테스트 결과 하자 알리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사커에 따르면 AFC는 하자 알리 도핑 테스트에서 검출된 물질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도핑 분석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 하자 알리는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대한민국전에서 90분 이상을 뛴 하자 알리는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80분 가까이를 소화했다.
바레인은 16강에 진출했지만 하자 알리는 오는 31일 열리는 일본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내용은 국내 유일 아시아 축구 전문 미디어를 표방하는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김아축) SNS 업로드를 통해 널리 퍼졌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이러면 우리 조(E조) 어떻게 되는 거임?”(이하 국내 최대 축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창) “혼자 도핑한 거면 개인 징계 주고 말듯” “이건 또 뭐야?” “????” “어차피 확정 떠도 우리나라가 바레인 이겼으니까 아예 상관없지 않을까?” “졌으면 난리 났을 텐 데 이겨서 의미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번 아시안컵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한국 사우디 중계는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 시각) tvN, 쿠팡플레이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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