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베르토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만치니 감독은 연봉 2500만 유로(약 362억 원)를 받으면서 카타르 아시안컵 각국 대표팀 감독 중에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는 만치니 감독과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해 8월 28일 밝혔다.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에서 2800만 유로(약 405억 원) 사이 수준으로 알려졌다. 감독 연봉 2위부터 7위까지 감독의 연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높을 만큼 압도적이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이 그 만큼의 성적을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에르베 르나르 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시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서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기간이 짧기는 하다. 하지만 그걸 감안 하더라도 그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16강전 한국 대표팀을 만난다.
클린스만 감독은 220만 달러(약 29억 원)로 2위에 자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최근 감독 경력이 좋지 않은 데다 감독을 맡은 지도 지나치게 오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특히 지난 감독 자리를 무책임하게 그만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클린스만 감독의 이력은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다.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뒤 채 1년을 채우지 못했다. 무엇보다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 감독에 오른 뒤에는 구단과 재택근무 갈등 등으로 고작 77일 만에 사퇴했다.
클린스만을 향한 비판의 지점은 또 있다. 전술적인 특징이 없다는 것이다. 빌드업이라든가 압박 축구 같은 그의 축구를 정의할 만한 요소가 없다.
클린스만은 그간 무채색의 팀 컬러와 전술, 이해하기 힘든 용병술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뚜렷한 색깔이 없는 까닭에 빌드업 전술을 내세웠던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비교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최강의 선수단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울버햄튼 황희찬,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 VfB 슈투트가르트 정우영, FSV 마인츠 05 이재성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경기력은 선수단의 이름값이 걸맞지 않다.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190만 달러(약 25억 원)로 소개됐다.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한국을 이끌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하고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과정서 이견이 생겨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대표팀은 순항 중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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