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축구 해설 위원이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셀틱)를 16강전 키 플레이어로 뽑았다.
이 해설 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16강전 키 플레이어 꼽아달라고 하자 “손흥민(토트넘) 선수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두 골을 넣고 있긴 하지만 오히려 조규성 선수나 오현규 선수가 키 플레이어가 되어줘야 우리가 토너먼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들이 골을 넣어줘야 한다. 이에 따라 조규성 선수와 오현규 선수의 득점이 16강전 토너먼트 이후부터는 절실한 상황이다. 공격수가 활약해야 균형 잡힌 공격이 만들어질 거로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강팀이다. 특히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어떤 팀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는 팀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리할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에 현재 옐로카드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라고 평가받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조규성, 이재성(FSV 마인츠 05), 박용우(알 아인 FC) 이런 선수들이 다행히 한 장밖에 없기 때문에 사우디전에서의 출전은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제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기고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가 걱정이다. 우리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한국 대표팀 핵심 선수 중에서 경고가 한 명이 더 나오면 호주전을 뛰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실은 주축 선수 중에서 경고받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조금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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