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칼럼 윌슨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니자르 킨셀라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이 윌슨을 1800만 파운드(약 306억원)에 매각이 가능하다.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슨은 코번트리 시티 유스팀에 입단한 후, 2009년 8월 하틀리풀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고, 2013-2014시즌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AFC 본머스로 이적했다. 당시 윌슨의 이적료는 350만 파운드(약 59억원)로 본머스의 클럽 레코드였다. 윌슨은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이적료에 부응했다.
2014-2015시즌 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고, 승격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첫 받을 내딛었고, 7경기 5골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6개월 결장이 확정됐다.
복귀 후 윌슨은 다시 팀의 주포로 자리잡았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윌슨은 14골 9도움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2019-2020시즌 윌슨은 여전히 본머스에서 뛰었지만, 팀이 강등당하면서 이적을 선택했다.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윌슨이 선택한 팀은 뉴캐슬이었다.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뉴캐슬에 입성했다. 윌슨은 첫 시즌 26경기 12골 5도움으로 뉴캐슬에 연착륙했다. 뉴캐슬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2021-2022시즌 윌슨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절반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17경기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36경기 18골 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윌슨은 14경기 7골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윌슨의 나이는 31살로 손흥민과 동갑이지만 원하는 팀이 많다. 특히 빅클럽에서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를 주시하고 있는 팀은 첼시, 아스날, 맨유다. 세 팀의 공통점은 모두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첼시는 니콜라 잭슨이 있지만, 백업 공격수가 필요하다. 물론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있다. 잭슨이 부진한다면 언제든지 경험 많은 윌슨이 투입될 수 있다. 아스날도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등 공격수가 있지만, 정통 9번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맨유다. 맨유는 최근 백업 스트라이커 앙토니 마샬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주 결장이 확정됐다. 킨셀라는 ”맨유는 호일룬에 이어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을 검토 중이다. 맨유는 마샬이 부상이기 때문에 이번달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과연 뉴캐슬 베테랑 스트라이커 윌슨이 뉴캐슬을 떠나 같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해외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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